2025년 5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원자력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고,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명령의 핵심 내용
이번 행정명령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원자력 발전 4배 확대 목표: 향후 25년 내에 미국의 원자력 발전량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 규제 완화 및 승인 절차 간소화: 원자력 규제위원회(NRC)의 일부 권한을 에너지부로 이전하여, 첨단 원자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승인 절차를 간소화합니다.
- 실험용 소형 원자로 건설: 2026년 7월 4일까지 3개의 실험용 소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 국방 생산법(DPA) 발동: 국내 우라늄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국방 생산법을 발동하여, 핵연료 자원의 확보를 촉진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과 AI 산업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원자력 관련주 투자 전략
이번 행정명령 발표 이후, 원자력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Constellation Energy (CEG): S&P 500에 포함된 주요 원자력 유틸리티 기업으로, 이번 행정명령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 Cameco Corp. (CCJ): 캐나다의 우라늄 생산 기업으로, 미국의 우라늄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됩니다.
- Centrus Energy Corp. (LEU): 고농축 우라늄(HALEU) 생산을 위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행정명령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됩니다.
- NuScale Power Corp. (SMR):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이번 정책 변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 Oklo Inc.: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여 직접 전력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Global X Uranium ETF (URA)**와 같은 원자력 관련 ETF를 통해 분산 투자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투자 시 고려사항
- 정책 지속성: 정책의 지속성과 실행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정권 교체나 정치적 변화에 따라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기술적 리스크: 소형 모듈 원자로(SMR)와 같은 첨단 기술의 상용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기술적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 규제 환경: 규제 완화가 추진되더라도, 안전성과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규제 환경이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미국의 원자력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책의 지속성과 기술적 리스크를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자력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관련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