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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거짓약 효과, 거짓약도 있다고요?

by 커사남 2020. 5. 3.

거짓약도 있다고요?

사실은 아무 효과가 없는 약을 ‘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사람들에게 먹게 하면, 정말 병이 낫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답니다. 이런 효과를 ‘플라시보 효과(거짓약 효과)’라고 합니다


약이 몸속에서 작용하기 위해서는 아주 복잡한 과정을 거친답니다. 그래서 약의 효과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잘 알아야 해요. 지금 환자가 열이 있는지, 어떤 약에 대한 알레르기는 없는지, 나이와 체중은 어떤지 등, 많은 사항을 고려해서 의사 선생님은 ‘처방’을 내립니다. 그러면 약사 선생님이 처방에 맞는 약을 ‘조제’해 줍니다. 약을 처방하고 조제하는 것은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일이랍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꼼짝 못 하게 하는 약을 ‘항생제’라고 해요. 푸른곰팡이에서 만들어낸 페니실린이 가장 대표적인 항생제지요. 그런데 미생물들이 이 항생제에 이기는 힘을 기르기도 해요. 이런 힘을 ‘내성’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항생제를 너무 자주 먹으면 미생물들이 다 내성이 생겨서, 항생제로 병을 치료할 수 없게 돼요. 닭이나 돼지를 키울 때 이런 항생제를 먹이면, 근육에 항생제가 남아 있다가 우리가 고기를 먹을 때 우리 몸으로 들어오겠지요. 그러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몸에 있는 미생물들이 내성을 얻게 될 수도 있답니다.


두통약이나 비타민처럼 의사의 처방 없이 먹을 수 있는 약들도 있어요. 몸에 좋은 약이니까 많이 먹으면 좋을까요? 사실은 비타민도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아요. 비타민 A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피부가 비늘처럼 벗겨져 나가고 간에도 무리가 가지요. 비타민 D도 너무 많이 먹으면 두통이나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혈액 속에 칼슘이 너무 많아져서 병

이 생기기도 합니다. 약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답니다.

 

플라시보 유래

 

플라시보는 ‘기쁨을 주다’ 혹은 ‘즐겁게 하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
오랜 질병이나 심리 상태에 영향을 받기 쉬운 질환일수록 플라시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물론 우울증이나 불면증 환자의 증상을 일부 완화하는 데 제한적인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나,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아니므로 현재 위약 처방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윤리적인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진짜 약이 아닌 위약이 처방된 사실을 알았을 때, 오히려 환자의 건강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말은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라고 합니다
진짜 약을 처방해도 그 약이 해롭다고 생각하거나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환자의 부정적인 믿음 때문에 약효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